노바디2, 개봉후 반응, 가족을 위한 ‘피의 휴가’가 시작됐다
김주하 기자
juha1899@naver.com | 2025-08-22 11:22:49
밥 오덴커크, 다시 주먹을 쥐다… ‘노바디2’의 치열한 복귀전
테마파크에서 시작된 지옥… 가족을 건 건조한 전투
[슈퍼액션 = 김주하 기자] 2025년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밥 오덴커크 주연의 액션 시리즈 ‘노바디’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며칠만 쉬겠다는데”… 다시 불붙은 노장의 전쟁지난 8월 15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국내에는 27일 개봉 예정인 영화 ‘노바디2’는 주인공 허치(밥 오덴커크)가 가족과 함께 떠난 여름 휴양지에서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겪는 하드보일드한 액션 영화다.
개봉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예고편만으로도 전 세계 팬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며칠만 쉬겠다는데… 내버려 두란 말이다!” 햇살 좋은 날 테마파크에서 휴가를 즐기는 주인공 허치의 평화는 오래가지 않는다.
휴양지는 다름 아닌 국제 범죄조직의 은신처였고, 결국 ‘피의 휴가’가 시작된다.
하드보일드 액션, 샤론 스톤의 합류, 코믹을 넘어선 심리전까지전작인 영화 ‘노바디’(2021) 1편은 ‘할리우드에서도 보기 드문 맨몸 격투’로 평가받으며 화제가 된 작품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한가운데에서 제작비의 3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히트작이었다.
이번 영화 ‘노바디2’에서도 1편 못지않은 하드보일드한 맨주먹 스타일의 액션이 중심이며, 이번 속편에는 새로운 악역으로 샤론 스톤이 합류해 코믹을 넘어 심리전까지 더해지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의 감독 티모 챈짜토는 샤론 스톤에 대해 “뱀처럼 조용하다가, 순간 치명적으로 덮친다. 모든 장면이 예측 불가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해외 반응 역시 “액션엔 충실하다. 샤론 스톤은 다소 과하지만, 마인드리스한 재미는 확실하다”, “과장된 액션과 다크 유머가 매력적”, “익숙하지만 여전히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북미 개봉 신작 중 3위, 관객 점수 89%를 기록 중이다.
밥 오덴커크, 돌아온 진짜 액션 배우, 액션 그 너머의 감정영화 ‘노바디’의 주인공 허치를 연기한 밥 오덴커크는 코미디 작가에서 액션 아이콘으로 거듭난 60대의 노장 배우다.
그는 원래 SNL 출신의 코미디 작가였고, ‘브레이킹 배드’, ‘베터 콜 사울’의 ‘사울 굿맨’이었지만, 2년간의 액션 훈련을 거쳐 진짜 액션 배우로 탈바꿈했다.
영화 ‘노바디2’는 내공을 탄탄히 다진 노장 배우의 진심이 담긴 작품으로, 단순한 액션을 뛰어넘어 감정을 품고 있다.
영화 공개 이후 평단과 관객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며, 극장가에서는 또 다른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
예고편 마지막, 허치는 이렇게 말한다.
“가족이잖아. 그래서 다시 왔다.”
우리는 안다.그가 진짜 무서운 이유는 싸울 수 있어서가 아니라, 지켜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 슈퍼액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