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킹맨,제이슨 스타뎀, 가장 섹시한 배우 “진짜처럼 보이려면, 진짜로 싸워야 한다”
김경민 기자
sib8ki2@naver.com | 2025-04-25 11:41:28
-거리 노점상에서 세계로… 액션배우 스타뎀의 탄생
[슈퍼액션 = 김경민 기자] 세계를 대표하는 섹시가이 제이슨 스타뎀은 단순히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넘어, 위험하지만 젠틀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섹시함은, 잘 다듬어진 외모나 미남형 이미지가 아닌, 절제된 차가운 눈빛, 뜨거운 에너지에서 비롯됐다.
People, GQ, Empire 에서 '섹시한 남자' 순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팬들은 그를 “브루탈한 매력의 대명사”라고 평가했다.
제이슨 스타뎀은 섹시하다. 그는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모든 것에 '진심'을 쏟기 때문이다.
스타뎀, 왕좌의 귀환 '다시 망치를 들다.'제이슨 스타뎀이 최신작: 으로 약 2년 반 만의 자신만의 정통 액션 중심의 단독 주연작품으로 돌아왔다.
은 스타뎀의실전형 액션과 감정 서사를 전면에 내세운 복귀작이다. 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제이슨 스타뎀의 복귀 선언이자 '자기 고백처럼 느껴지는 작품'이다.
특히 Verified audience 90% 이상 호평을 받았으며, 관객들은 “전형적이지만 짜릿한 복수극. 이게 우리가 보고 싶던 스타뎀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는 전직 영국 특수부대원이자 현재는 시카고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노동자 레본 케이드(제이슨스타뎀)의 액션 스릴러이다.
조용한 삶을 살던 '케이드'는 상사의 딸이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되자 과거의 전투 본능을 다시 꺼낸다. 영화는 복수를 넘어선 생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워킹맨은 스타뎀의 액션 철학의 완성형을 볼수 있는 작품이다.
거친액션과, 손도끼, 빛 없는 공간, 리얼 타격 중심의 액션 연출과 스토리의 디테일속에는 그의 액션철학이 묻어있다.
주인공 리본(제이슨 스타뎀)이 악당들을 물리치고, 추적하고, 그 안에 자신만의 드라마를 녹여 낸다.
그는 마치,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여전히, 나답게 싸운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거리 노점상에서 세계적인 액션배우 스타뎀의 탄생"그는 '단순한 액션 스타가 아니다.' 거리의 상인에서 헐리우드의 전설이 되기까지, 그 여정은 하나의 액션 영화이자, 실존하는 드라마다.
제이슨 스타뎀은 영국 노퍽주의 코럴쉬어브룩(Coral Shearbroke)에서 태어났다.
댄서였던 어머니와 노점상이자 가수였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그의 생활자체가 생존이었던 유년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런던 거리를 돌며 가짜 향수, 시계, 보석 등을 팔아야 했지만,
“나도 아버지처럼 살고 싶진 않았다”는 마음으로 운동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그 선택은 인생을 바꿨다. 12년 간 영국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1992년에는 세계 랭킹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물속에서 보내는 시간만큼은 거리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었고, 그곳에서 그는 신체 밸런스와 반사신경을 완성시켰다.
다이빙을 접고 모델, 그리고 다시 거리로
운동선수 은퇴 후, 패션 브랜드 ‘프렌치 커넥션(French Connection)’의 모델로 발탁되며 연예계에 발을 들인다.
당시 브랜드 측은 그를 기용한 이유에 대해 “우리 모델이 너무 '모델처럼'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
제이슨은 남자답지만, 전형적인 모델처럼 보이진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스타뎀은 모델이라는 직업만으로는 생계가 어려웠고, 다시 거리로 나가 향수와 시계를 팔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그의 드라마 같은 인생은, 훗날 가이 리치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에 캐스팅되면서 시작된다.
그가 연기한 배역은 ‘실제 거리 사기꾼’이었고, 가이리치 감독은 “그는 그냥 진짜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단지 연기를 배운 배우가 아니다. "살아남아 본 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몸의 언어로, 관객에게 말을 건다."제이슨 스타뎀의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1998)>는 영국 범죄 영화의 부흥을 이끈 기념비적 영화로 평가받고 있고 있다.
당시 스타뎀에 대해서 “진짜 거리 출신이 등장했다”며, “연기 훈련을 받지 않은 인물치고,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다”는 호평을 쏟아져 나왔다.
가이 리치의 캐스팅은 “거리의 진짜 감성”을 보여주는 핵심 전략이되었다.
이 작품 이후, 스타뎀은 가이 리치의 또 다른 영화인 '스내치(2000)'에 다시 출연하며 점차 대중들에게 더욱 인지도를 쌓게 된다.
이후 뤽배송의 '트랜스포터 (The Transporter, 2002)'를 통해, 단숨에 ‘신세대 액션 히어로’로 떠오르게 됐다.
그를 실전 격투의 정점이라고 평가했으며, “뤽 베송이 만든 마지막 액션 영웅”이라고 지평했다.
“격투를 지배한 사나이”2002년작 '트랜스포터'는 제이슨 스타뎀을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만든 작품이다.
당시 팬들은 그를 “드라이브 와 격투를 모두 지배한 사나이”라 부르며 열광하기 시작했다.
냉정하고 규칙에 철저한 운반 전문가 ‘프랭크 마틴’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그는 말보다 몸으로 말하는 캐릭터의 정석을 보여줬다.
액션배우로 성공 이후 스타뎀은 '크랭크', '데스 레이스', '익스펜더블'등 다양한 액션 시리즈에서 활약하며 그만의 브랜드를 확립하기 시작했다.
그여정은 하나의 액션 영화이자, 실존하는 드라마였다.
무엇보다, 그가 관객에게 주는 가장 큰 신뢰는 "진짜 싸움"에 있었다.
특히 액션 철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인물은 이연걸이라고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01년 영화 '더 원'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고, 그것이 그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이연걸과의 운명적 만남"사실 제이슨 스타뎀은 실제로 무술을 배운 적이 없었다.
이연걸 주연의 영화 '더 원(The One)'에 출연하면서, 액션배우라는 브랜드에 눈뜨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액션이 별로 없는 주로 총격과 대사 중심의 역할을 맡았다.
영화 촬영 당시 이연걸의 액션 연기를 보며 깊은 영향을 받았다.
이후 본격적인 무술 수련을 시작하면서 격투 연기를 시작하게된다. 그리고 그 꽃을 피우게 만든 작품이 '트랜스포터' 였다.
이후, 2007년 두 사람은 다시 영화 '워(War)'에서 재회한다.
이때 스타뎀은 야쿠자 소탕 액션, 부두 위 격투씬을 선보이며, 이연걸과 액션배우대 액션 배우로 재회하게 된다.
그는 “이연걸은 예술가고, 나는 생존자다. 그는 무술을 조각처럼 다루고, 나는 망치처럼 쓴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익스펜더블'시리즈에서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두 사람의 협업은 단순한 장면이 아닌, 동서양 액션 철학이 맞닿은 지점이 되었다.
스타뎀의 액션 철학은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이다. 그래서 그는 대역을 거의 쓰지 않고, 자동차 추격, 격투, 잠수 장면까지 본인이 소화한다.
“진짜처럼 보이려면, 진짜로 해야 한다.” 라는 그의 액션철학은 미학보다 생존에 가깝다.
실화를 넘나드는 생존 '익스펜더블 3 사고'스타뎀은 2014년 '익스펜더블 3'촬영 하던 중, 실제로 생명을 위협받는 사고를 경험하게 된다.
당시, 액션신을 위해 트럭을 직접 운전했다. 운전 도중 브레이크 고장을 인지했고, 차량은 그대로 바다로 돌진했다.
트럭은 약 60피트(18미터) 깊이의 바닷속으로 침몰했지만, 스타뎀은 문을 열고 탈출해 직접 해안까지 헤엄쳐 나왔다.
그를 지켜보던 스태프와 배우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그는 그냥 액션을 연기하는 배우가 아니다. 실제로 살아서 증명 해낸다.”
이 사건은 그가 쌓아온 커리어를 증명하는 듯했고, 스타뎀이라는 배우의 실전성과 생존액션을 증명하는 상징이 되었다.
제이슨 스타뎀은 여전히 싸운다. 하지만 더는 "멋지게 싸우지 않는다. 싸움에는 이유가 있고, 목적에는 생존이 있다. 그리고 진심이 담겨있다." 그런 그가 돌아왔다.
'A Working Man'으로 이번엔 망치를 들었다.'A Working Man'은 스타뎀의 액션 철학이 완성형으로 구현된 작품이다.
망치를 들고 노동자의 분노로 싸우는 이 영화는, 과거 '트랜스포터' 시절의 정밀함과 생존의 본능과 철학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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