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4’ 톰 홀랜드의 귀환… 둠스데이로 가는 마지막 문 열렸다
김주하 기자
juha1899@naver.com | 2025-08-05 11:45:03
‘브랜드 뉴 데이’, 톰 홀랜드 복귀와 함께 마블의 2026년 핵심 단독작으로 주목
붉은 슈트의 피터 파커, 다시 돌아온다… ‘판타스틱4’ 이후 MCU 정체성을 이을 작품
[슈퍼액션 = 김주하 기자]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가기 위한 마블의 마지막 관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공식 슈트 영상이 마침내 공개됐다.
2026년 여름, MCU의 운명을 쥔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이야기로 피터 파커가 다시 한 번 거미줄을 휘감으며 스크린에 등장한다.
지난 2일, 소니 픽처스 공식 채널에는 ‘SPIDER-MAN: BRAND NEW DAY - Tom Holland New Suit Reveal’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슈트는 거미 엠블럼의 미묘한 변화, 전체적으로 붉은색 톤을 중심으로 한 통일감 있는 디자인, 그림자 강조를 통해 어두워진 질감 등이 눈에 띄며, 이전 슈트들과는 분명한 차별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어 톰 홀랜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Are you ready? - 7.31.2026”이라는 문구와 함께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4일에는 촬영 현장 사진을 게재하며“Spider-Man Brand New Day 1”이라는 코멘트와 현장 사진을 공개해 더욱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전작 ‘노 웨이 홈’의 그림자에서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로, 2025년 8월 1일부터 미국 유타주 블루 오아시스 세트에서 촬영을 시작했으며, 데스틴 크리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MCU의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2026년 7월 31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는 ‘판타스틱 4’와 ‘어벤져스: 둠스데이’ 사이에 유일한 단독 히어로 무비로서, 두 대형 크로스오버 사이에서 정체성과 서사의 감정선을 다잡는 핵심 연결고리가 된다.
페이즈 6의 첫 타이틀로 개봉된 ‘판타스틱 4’는 기존 마블 세계관과 차별화된 ‘히어로 가족’이라는 테마로 전 세계적인 호평을 얻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오프닝 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누적 수익은 7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엔딩 쿠키 영상에서 ‘닥터 둠’이 프랭클린 리차즈 앞에 등장,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핵심 빌런 등판을 공식화하며 팬들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판타스틱 4’가 쏘아 올린 MCU 복귀의 신호탄은, 이제 톰 홀랜드가 문을 두드리는 ‘스파이더맨’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026년 12월, MCU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그 문을 완전히 열게 된다.
닥터 둠, 리드 리차즈, 피터 파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던 영웅들이 아닌, 새로운 질서의 어벤져스가 어떤 방식으로 충돌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확실한 건, 톰 홀랜드의 슈트 한 벌이 마블의 열차에 불을 지핀 기폭제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불꽃은 곧, 둠스데이로 번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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