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존슨의 영화 ‘더 스매싱 머신’에 담긴 충격과 눈물..UFC 레전드 마크 커
김경민 기자
sib8ki2@naver.com | 2025-06-24 16:02:12
-'마크 커' 실화 영화, 드웨인 존슨의 새로운 도전, 에밀리 블런트의 깊은 울림
[슈퍼액션 = 김경민 기자, 이초희 기자] UFC 전설 마크 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A24 신작. 드웨인 존슨의 감정 연기와 에밀리 블런트의 눈물이 예고편만으로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영화 ‘더 스매싱 머신’의 실제 주인공 ‘마크 커’가 2025년 UFC 명예의 전당 Pioneer Wing에 공식으로 헌액되는 소식이 전해졌다.
출처: Legit.ng (Instagram @markkerrtsm 게시물 캡처, 에디토리얼 목적)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26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며, 영화 ‘더 스매싱 머신’에서 주인공으로 ‘마크 커’를 연기한 드웨인 ‘더 락’ 존슨이 직접 헌액자로 나선다는 사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드웨인 존슨이 주인공 마크 커를 연기한 ‘더 스매싱 머신(The Smashing Machine)’은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어 많은 영화 팬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예고편만으로 울컥… ‘더 스매싱 머신’은 액션 아닌 인생이다2025년 개봉 예정인 영화 ‘더 스매싱 머신(The Smashing Machine)’의 예고편은 약 2분 20초 분량으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시작되어 더욱 사실적인 느낌으로 전해졌다.
이번 예고편은 16mm 필름 특유의 거친 입자와 색감이 더해져 예고편을 보는 동안 ‘이 영화는 뭐지?’라는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보는 내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그리고 에밀리 블런트의 눈물을 보는 순간 ‘아, 이건 그냥 영화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다.
더불어 계속해서 던져지는 묵직한 삶의 정서가 담긴 진솔한 장면 하나하나가 드라마가 아닌 ‘인생’ 그 자체처럼 느껴지는 영화를 전달하는 듯 다가왔다.
'마크 커' 실화 영화, 드웨인 존슨의 새로운 도전특히 "더 락" 드웨인 존슨의 모습은 더 이상 우리가 알고 있던 그 ‘헐리우드 스타’가 아니었다. 드웨인 존슨은 이번 영화에서 '더 락'이라는 자신만의 상징을 완전히 해체했다.
거친 롱헤어, 멍든 얼굴, 붓기 있는 턱선을 분장으로 구현하고, 밝았던 그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한 남자의 분노와 공허함을 영화에 고스란히 담아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더 락’, 그를 보여주었다.
‘승리하는 것보다 기분 좋은 건 없어’ 특히 예고편에 등장하는 대사 하나하나가 드라마이자 감성을 두드리는 삶의 파열음처럼 와닿았다.
또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링 위의 땀방울과 격투신, 하드하고 거친 리얼함은 숨김없이 관객에게 전달되면서, 이건 단순한 격투가의 경기가 아닌 인간의 고통과 싸움을 렌즈에 담아내고 있었다. 그의 눈빛은 이젠 경기장의 스타가 아닌, 세상에 밀려 무너진 인간 그 자체를 보여주었고, 이건 연기가 아니라 인생의 고백, 삶의 서사처럼 느껴졌다.
이 영화는 곧 '슈퍼액션'이다. 영화 ‘더 스매싱 머신’은 이처럼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다. 이 작품은 '액션'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쓰는 작품이다.
때리고 맞고 하는 주먹이 아니라 감정, 전투와 존재의 위기. 그리고 그 한가운데,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한 여인, 에밀리 블런트가 이 영화의 정점을 보여주는 듯했다.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하는 ‘던’은 ‘마크 커(드웨인 존슨)’의 원동력이자 폭풍 속에서 흔들리는 삶의 중심처럼 느껴졌다.
그런 그녀가 ‘사진기를 들고 사진을 찍은 후, 눈물을 훔치는 장면‘은 마치 ’슈퍼액션‘이라는 단어 그 자체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마크 커의 인생 약물, 고독, 그리고 이별영화의 실존 인물 마크 커는 무대 위에선 무적이었지만, 무대 밖에선 누구보다 약했다. 진통제와 스테로이드, 불면과 불안장애에 시달리며 그의 삶은 점점 무너졌고, 사랑했던 연인 던과의 관계도 끝내 끝나게 됐다.
그런 그의 삶은 2002년 HBO 다큐멘터리 ‘The Smashing Machine’에서 적나라하게 그려졌고, 당시 팬들에게 잊혔던 영웅, 그가 '부서진 영웅'으로 다시 팬들과 마주하게 됐다.
이제 2002년 HBO 다큐멘터리가 아닌 영화 ‘더 스매싱 머신’으로 다시 한번 마크 커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 ‘더 스매싱 머신'의 기대 포인트는 드웨인 존슨의 커리어 사상 최대 연기 도전으로 더 이상 '더 락'이 아닌, 무너지는 한 인간의 얼굴을 담아낸 절절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는 점이다.
또 A24 & 베니 사프디의 리얼리즘 콤비네이션으로 16mm 필름으로 그려낸 불안하고 거친 질감, 그리고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어 관객의 심장을 울릴 것이다.
특히 에밀리 블런트의 감정 서사 중심축으로 그녀의 눈물과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정서를 꿰뚫는 감정 신이 영화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현재의 ‘마크 커’는 수년간의 재활과 약물 치료를 통해 다시 일어섰다. 이후 후배 격투기 선수들을 교육하고 멘토링, 강연 활동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특히 ‘Absolute Wellness’라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정신 건강과 웰빙을 중심으로 한 커리어를 쌓고 있다.
이 영화는 단순히 한 사람의 전설을 기리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건, 우리가 삶과 인생을 마주하면서, 어떻게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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