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의 감정을 액션으로 풀어낸 한국형 정통 스파이 액션
[슈퍼액션 = 김경민 기자]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가 설 연휴 극장가를 단숨에 장악하며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11일 개봉한 ‘휴민트’는 개봉 전부터 5일 연속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대감을 입증하고 있다.
개봉 당일 오전 7시 기준 사전 예매량은 19만 3771장으로, 2026년 개봉작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관객들 사이에서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꼭 봐야 할 영화”, “액션의 밀도와 서사가 함께 간다”, “장담컨대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베를린’을 잇는 한국형 정통 스파이 액션, 호평과 극찬
‘휴민트’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을 잇는 작품으로, 한국형 정통 스파이 액션을 완성한 작품이다.
‘휴민트’는 차가운 도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국제 범죄를 쫓는 대한민국 국정원 요원과 이를 은폐하려는 북한 공작원, 그리고 권력의 중심에 선 인물들이 각자의 목적을 안고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액션과 멜로, 휴머니즘이 맞물리며 인간의 선택과 희생, 구원이라는 메시지로 확장된다.
이번 작품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지점은 단연 액션이다. 각각의 캐릭터마다 전혀 다른 결의 액션을 선보이며, 인물의 감정과 관계 역시 액션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현장 액션 지도를 맡은 이원행 무술감독 역시 “이 인물이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지”를 기준으로 동작을 설계하며, 서사를 이끄는 액션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블랙요원 조 과장 역을 맡은 조인성의 액션은 절제와 품위를 기반으로 한다. 조인성의 긴 팔다리를 활용한 시원한 액션과 스피드감, 능숙한 총기 사용은 노련한 요원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만들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북한 보위성 조장 박건 역의 박정민은 합기도를 기반으로 한 빠르고 절도 있는 액션으로 그의 냉철한 캐릭터성을 더욱 심도 있게 구현한다.
박해준이 연기한 주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은 거칠고 무자비한 액션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정교한 기술보다는 거친 에너지를 앞세운 과감한 폭력성은 캐릭터의 욕망과 권력 지향성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처럼 ‘휴민트’의 액션은 인물의 성격과 선택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조인성 “의심 말라 했다”…후배 배우 향한 신뢰
특히 중심을 잡은 조인성은 후배 배우들과의 에피소드와 호흡에 대해서도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함께 국정원 블랙요원으로 출연한 정유진에 대해 “촬영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조 과장과의 호흡 속에서 훌륭한 액션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캐릭터 해석에 혼란을 느끼던 정유진에게 “네 해석이 맞고 충분히 잘 표현해 냈으니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조 과장을 의심하고 견제하면서도 사람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복합적인 인물을 정유진이 잘 소화했다”며 “워낙 총명한 배우라 주어진 선택지들을 잘 섞어 보여주더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반면 멜로 라인을 책임진 박정민, 신세경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언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마다 고유의 결이 있다. 처음부터 두 사람의 느낌을 응원했다”며 “현장에서는 연기보다는 해외 촬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부분만 동료이자 선배로서 짚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휴민트’는 설 연휴 극장가에서 왜 선택받았는지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흥행 성적, 캐릭터 중심 액션, 그리고 배우 간의 신뢰까지 모두 갖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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