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박서진 母 갑상샘암 의심 속 긴장감…가족 갈등→장윤정 은인 인연 '눈길'
이초희 기자
azsib01@naver.com | 2026-02-13 10:05:30
-‘은혜 갚는 장구의 신’…“우리 가족을 살려주신 분”
[슈퍼액션 = 이초희 기자] 가수 박서진이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 갈등을 겪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갑상샘암 의심 진단을 받은 어머니를 둘러싼 긴장감 속에서 부모님의 말다툼과 남매의 충돌까지 이어지며 집안 분위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설 명절 앞두고 터진 가족 갈등…“또 가출해라” 충격 발언14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박서진은 동생 효정과 함께 고향 삼천포를 찾는다.
하지만 침대에 힘없이 누워 있는 어머니의 모습에 남매는 말을 잇지 못한다. 평소와 다른 어머니의 기색에 박서진은 걱정을 감추지 못했고, 집안에는 무거운 공기가 감돌았다.
어머니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박서진과 아버지는 난생처음 명절 요리에 도전했고, 효정은 애교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명절 준비 과정에서 부모님의 격한 말다툼이 벌어졌고, 시장에 나간 남매 사이에서도 갈등이 폭발했다. 감정이 격해진 박서진이 동생에게 “또 가출해라”라고 말하는 장면은 큰 충격을 안겼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한 가정의 장남으로서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있는 그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트로트 신동’에서 ‘현역가왕2’ 우승까지박서진은 2013년 싱글 ‘꿈’으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다. 데뷔 전부터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며 2008년과 2011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2011년 KBS1 ‘인간극장’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7년 KBS1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5연승을 계기로 본격적인 주목을 받았고, 긴 무명 시절과 행사 무대를 거쳐 ‘행사 섭외 1순위’로 불리는 트로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장구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한(恨)이 서린 음색은 그의 시그니처가 됐다.
이후 ‘불후의 명곡’ 우승, ‘미스터트롯2’ 출연을 거쳐 MBN ‘현역가왕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제2대 현역가왕에 등극했다. 명실상부한 정상급 트로트 가수로 도약한 순간이었다.
‘은혜 갚는 장구의 신’…“우리 가족을 살려주신 분”박서진 어머니의 암 재발 우려가 제기되면서, 과거 장윤정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사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과거 박서진이 어린무명시절 방송에서 어머니의 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을 당시, 장윤정은 다음 날 곧바로 큰 금액을 입금해 치료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화는 장윤정의 대표적인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트로트 가수로 성공한 박서진은 데뷔 11주년을 맞아 동생 효정과 함께 가족의 평생 은인 장윤정을 직접 찾았다. 두 사람은 손수 만든 도시락과 부모님이 준비한 문어 선물을 건네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박서진은 용기를 내 장윤정의 손을 꼭 잡고 90도로 허리를 숙여 감사 인사를 했다. 박서진은 “장윤정 선배님 덕분에 어머니의 자궁경부암이 완치됐다. 우리 가족을 살려주신 분”이라며 장윤정을 ‘은인’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직접 쓴 편지를 건네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장윤정은 15년 전 어린 박서진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리며, 이제는 그때 자신의 나이가 된 박서진을 바라보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무명과 설움, 가족의 아픔을 지나 정상에 오른 가수 박서진. ‘장구의 신’이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는 가족을 향한 책임감과 은혜를 잊지 않는 진심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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