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에서 전설로, 그리고 마지막 미션까지 액션배우 톰 크루즈의 이야기
[슈퍼액션 = 김경민 기자] 할리우드에 스타는 많지만, 자신의 몸을 던져 스턴트를 직접소화하며, 리얼 액션의 한계를 끊임없이 넘는 배우는 단 한 명뿐이다.
톰 크루즈, 그는 단지 유명한 배우가 아니라, 자신의 삶과 연기를 일치시킨 액션의 전설이자 상징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지금, 마지막 미션을 수행한다.

2025년 5월, 전 세계 액션 팬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작품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Mission: Impossible – Final Reckoning)"이 개봉한다.
'에단 헌트' -액션 배우 톰 크루즈의 모든 것이 녹아 있다
톰크루즈는 미션임파서블의 에단헌트를 통해, 액션배우로 거듭났으며, 30년 가까이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를 이끌어왔다. '그러던 그가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파이널 레코닝"은 2023년 공개된 "데드 레코닝 Part 1"의 후속편이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대역 없이 절벽에서 오토바이로 날아오른 뒤, BASE 점프로 전환하는 믿을 수 없는 리얼 액션을 직접 수행, 액션배우로써 또 다시 관객들을 스릴과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한다.
IMF(불가능 임무 부서) 요원 에단 헌트는 이번 작에서 인류 전체의 자유를 위협하는 강력한 적과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그리고 그 끝에는, 톰 크루즈가 오랜 시간 쌓아온 액션 배우로서의 모든 것이 녹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시리즈의 마지막이 아니다. 한 배우가 어떻게 액션의 전설이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기의 서사이기도 하다.
소년에서 전설로 액션배우 톰 크루즈의 탄생
톰 크루즈는 1962년,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서 태어났으며, 유년기는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폭력적인 아버지, 어려운 가정환경, 14세 이전까지 15번 넘는 전학, 그리고 난독증이라는 장애까지 그를 괴롭혔다.
하지만 그는 연극이라는 무대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냈으며, 학교 연극 무대에서 관객의 박수를 받은 순간을 이렇게 회고한다.

“처음으로 누군가가 나를 제대로 봐준 것 같았어요.”
그 작은 무대 위에서 시작된 자신감은 연기에 대한 열정,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넘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진다. 그가 훗날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배우가 된 건 내 삶에 대한 복수이자, 동시에 치유였어요.”
톰 크루즈는 세상을 설득하기보다, 자신의 몸을 증명하는 쪽을 택했다. 그래서 그는 진짜를 보여주는 배우, 액션배우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그가 처음으로 액션을 선보인 영화는 "탑건"(1986)이었지만, 진짜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 배우의 시작은 바로 1996년 "미션 임파서블"의 에단헌트를 연기하면서 부터였다.
당시, 영화 미션임파서블 와이어에 매달리고, 열차 위를 달리며, 스턴트 대역 없이 위험한 장면을 직접 소화해 많은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외소해 보이는 작은키와 마른몸, 꽃미남에 가까운 잘생긴 외모를 가진 그였기에, 그가 거친 액션연기을 직접 선보인다는 것 자체가 많은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는 이후 부르즈 칼리파 빌딩 외벽을 달리고, 군용기 외벽에 매달려 이륙하며, 오토바이로 절벽을 질주한 후 BASE 점프까지 감행했다. 그의 액션은 기술이 아니라, 관객과의 약속이었다.

“CG는 관객을 속일 수 있어요. 하지만 내 눈을 보고 있는 관객은 내가 진짜로 뛰었는지 아닌지 압니다.”그는 관객에게 정직하고 싶었고, 그 끊임없는 도전과 그 정직함은 그를 전설로 만들었다.
"파이널 레코닝"은 피날레이자 그가 쌓아온 액션 철학의 총결산이다.

톰 크루즈는 이번 촬영을 위해 실제 절벽에 오토바이 점프대를 만들고, 1년 이상의 준비 끝에 6번 이상 낙하 스턴트를 실제로 수행했다.
특히 헬기, 고속열차, 시가전, 수중 액션 등 더 해, 이번 영화 파이널 레코닝을 통해 시리즈 사상 가장 방대한 액션 시퀀스들이 총집결시켰다.

에단 헌트는 이제 자신조차 믿을 수 없는 세상 속에서 '자유 의지'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이 영화는 단지 시리즈의 끝이 아니라, 톰 크루즈라는 인물의 액션 유산이 어떻게 완성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뛰는 이유는 단 하나예요. 관객이 내 진심을 믿을 수 있도록.”
톰 크루즈는 단순히 연기를 한 것이 아니다. 인생의 아픔과 상처를 몸으로 연기했고,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액션을 선택했으며, 관객에게 진짜를 보여주기 위해 뛰고, 날고, 떨어졌다.
그리고 또 하나의 질주 – "폭풍의 질주 2" 준비 중
"파이널 레코닝"은 마지막 미션이지만, 그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에단헌트의 마지막을 보여주며, 에단헌트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톰 크루즈가 흥미롭게도, 또 다른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바로 1990년작 레이싱 영화 "폭풍의 질주(Days of Thunder)"의 속편 제작에 참여 중이며, 30여 년 만에 다시 트랙 위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폭풍의 질주(Days of Thunder)"의 속편 제작은 아직 초기 단계로, 공식적인 제작 일정이나 개봉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NASCAR 전설 제프 고든(Jeff Gordon)은 크루즈와 속편에 대해 논의했으며, 자신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가 다시 핸들을 잡는 이유는 단 하나다. “아직 내가 끝내지 않은 이야기들이 남아 있다.”
톰 크루즈라는 작은 소년에서 전설로. 그리고 이제, 전설은 유산이 된다.

그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뛰고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에겐 아직 진짜를 보여줄 무대가 아직 남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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