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액션, 슬랩스틱까지… ‘총알탄 사나이’ 리부트 병맛과 향수의 절묘한 균형
-리암 니슨이 진지하게 웃긴다. ‘총알탄 사나이’ 리부트, 시사회 호평 속 기대감 고조.
[슈퍼액션 = 이초희 기자] 리암 니슨의 출연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 ‘총알탄 사나이(The Naked Gun)’ 리부트가 8월 개봉을 앞두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최근 공개된 포스터와 함께 시사회 반응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며 예전향수를 자극하며 팬들의 기대감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암니슨의 영화 ‘총알탄 사나이(The Naked Gun)’ 리부트는 원작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유머 감각을 입힌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시사회 반응은 “기대 이상”이라는 분위기이며, 영화가 기대되는 3가지 요소를 통해, 리암 니슨이 원작의 향수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변주를 성공적으로 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병맛과 향수를 동시에 자극한 포스터
최근 공개된 공식 포스터 속 리암 니슨은, 원작의 주인공 프랭크 드레빈(레슬리 닐슨)의 시그니처 포즈를 완벽히 재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총과 배지를 들고 다리를 넓게 벌린 슬랩스틱 구도는 팬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반가운 장면이다.
시리즈 특유의 병맛 유머와 메타적인 연출로 해석되며 코어 팬들에게는 일종의 '신호탄' 역할을 하고 있다.
리암 니슨 + 아키바 샤퍼… 진지한 척 하다 웃긴다
‘테이큰’ 시리즈로 대표되는 리암 니슨은 이 작품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관객을 웃긴다.
리암 니슨은 이번 리부트에서 프랭크 드레빈 주니어로 분해 데드팬(deadpan) 스타일의 코미디에 도전한다.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에 따르면, 그는 액션 장면 중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슬랩스틱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진지한 표정을 유지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감독 아키바 샤퍼는 ‘팝스타’, ‘핫 로드’ 등으로 병맛 코미디에 정평이 난 인물. 그는 “총격, 슬로우모션, 추격 등 고전 액션 클리셰를 과장해 슬랩스틱으로 해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작의 유머톤 완벽 계승, 현대 감각으로 되살리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영화가 원작의 병맛 톤과 유머 구조를 상당히 충실히 계승했다는 점이다.
시사회에서 “90분 내내 유머가 고르게 이어지며, 억지 패러디보다는 캐릭터와 연출 간의 대조가 주는 웃음이 강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리암 니슨 특유의 진지한 표정과 B급 슬랩스틱이 맞부딪히며 “웃길 수밖에 없는 정면충돌”을 유발하는 것이다.
팬들은 이를 두고 “원작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됨을 입힌 기묘한 밸런스”라고 평가한다.
한편 포스터의 세세한 디테일부터 시사회에서 드러난 액션 스타일, 그리고 니슨의 '진지한 척하는 연기'까지, 이번 리부트는 단순한 IP 재탕이 아닌, 원작에 대한 이해와 재해석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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